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마츠모토 레이지 (문단 편집) == 정치 성향과 [[더 콕핏]] 문제 == 마츠모토 레이지는 캡틴 하록, 은하철도 999외 그의 작품 다수에서 나오는 반전을 강조한 내용[* 하록선장에선 외계 침략자가 지구를 노리는데 골프장이나 짓자고 예산타령하며 개차반으로 노는 지구통합정부 정치인들이라든지, 13화의 경우 야마토가 유령함으로 스스로 나와 아르카디아에게 개기다가 격침당하는데, 파동포가 없는 일본 황실 문양이 앞에 박힌 [[야마토]]이다. 격침당하면서 [[욱일기]]가 불타오르며 바다에 잠기는데, 이걸 본 하록이 "아직까지도 전쟁의 망령에서 벗어나지 못한 거냐?"며 씁쓸하게 말하는 대목도 있다. 은하철도 999의 경우에는 아예 몇몇 에피소드를 통해 정면으로 군국주의를 비판하고 있다. 한 예로 은하철도 999의 TV판 에피소드 중 하나인 '''영원한 전투 실험장''' 편의 경우 전쟁 노예들을 등장시켜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군국주의의 폐해를 노골적으로 드러내어 비판하고 있다.]을 많이 선보였지만 그의 필모그라피 중에서는 이러한 경향과 반대되는 성향의 작품도 많이 있다. 1993년 발매된 OVA 애니메이션 [[더 콕핏]]에서는 일본군의 병기와 병사의 희생을 미화하는 성향을 보인다. 자세한 내용은 문서 참조. 일단 그의 작품에선 전쟁이나 과거의 일본군, 그리고 전시 일본이 강조한 군국주의, 전체주의와 같은 가치관은 일관되게 부정적으로 묘사된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일본의 병기와 군인의 대한 미화, 자폭과 특공에 대한 미화 또한 동시에 묘사된다. 그의 작품은 전쟁과 무능한 군 집단 상층부를 부정하는 한편으론 그러한 부패와 시스템에서 벗어난 소수의 유능한 병사나 지휘관에 의한 문제의 해결과 구원을 동경하는 내용이 많기도 하다. 이런 모순점이 나타나는 이유는 마츠모토 레이지가 전쟁을 직접 체험한 세대이면서 동시에 전쟁 병기를 매우 좋아하는 [[밀덕]]이기 때문이다. 마츠모토 레이지의 아버지는 연합군과 싸우던 육군 항공대의 조종사였고, 마츠모토 레이지 본인도 어렸을 때 군용기를 자주 목격하였다. 성장 과정에서 이미 밀덕이 될 수밖에 없는 조건을 타고난 사람이다. 마츠모토 레이지의 사상이나 발언 등은 극우라고 보기 힘들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가 밀덕이라는 것은 한계점을 가진다. 전쟁 체험 세대이기 때문에 전쟁의 아픔과 군국주의, 전체주의의 위험성은 알지만 병기와 그것을 조종하는 병사 개인에 대해서는 사면하고 싶어하는 것이 마츠모토 레이지의 본질적인 성향인 것이다. 마츠모토 레이지는 원래부터 "대의를 위한 희생"을 작품상에서 주요한 소재로 써먹는 편이다. 다른 작품에서도 조금씩 이런 성향이 나타난다. 물론 이런 영향은 다른 일본 애니메이션의 경우에도 빈번하게 나타나는 문제인데다, 다른 작품에서는 이걸 미화한다고 보기가 힘들기 때문에 마츠모토 레이지의 성향으로 규정짓기에는 무리가 있을지 모른다. 마츠모토 레이지 작품의 팬들은 이 사람을 좌파로 생각하지 않는다. 위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도저히 좌파로는 생각할 수 없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마츠모토 레이지를 좌파로 생각하는 것은 이 사람의 작품 세계를 잘 모르고 그저 구하기 크게 어렵지 않은 주요 작품의 극장판만 훑어보고 그렇게 규정한 1세대 오타쿠들이었고, 이들의 의견이 와전된 것에 가깝다. 한국에서 1세대 오타쿠가 형성될 무렵인 1990년대에는 마츠모토 레이지가 활발히 작품 활동을 하던 시기가 아니었던데다 양질의 애니메이션이 많이 쏟아져 나오던 일본 애니의 중흥기나 마찬가지였기 떄문에, 마츠모토 레이지의 작품은 당시의 오타쿠들에게 그렇게 인기가 있는 편이 아니었다. 한마디로 1990년대의 심각한 정보 부족으로 잘못된 평가가 내려진 것.[* 다만 90년대 애니 소식을 그나마 가장 최신으로 듣을만한 매체 중 하나인 월간 게임지 애니 소식에서 콕핏을 군국주의적인 망작이라고 상세하게 줄거리와 장면을 소개하기도 했다.] 2000년대 이후에 마츠모토 레이지의 작품이 어둠의 경로로 다수 소개되고, 여기에 콕핏이 끼어들면서 충격을 받은 사람들도 적지 않다. 2013년에는 [[미야자키 하야오]]와 [[바람이 분다]]가 이와 똑같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둘 다 반전 성향과 밀덕 성향이 충돌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차이점이라면 마츠모토는 이러한 딜레마를 그대로 안고 작품 내에서 조금씩 해소하면서 작품활동을 이어 왔다가 콕핏에서 거하게 터뜨리고 지나갔고, 미야자키는 반전 메세지를 강조하기 위해 밀덕 성향을 억제해오다가 말년에 터뜨렸다는 정도의 차이가 있다. 사실 마츠모토 레이지의 좌파냐 우파냐 하는 논란은 스스로 키운감이 있는데, 마츠모토 레이지 자신은 옛날부터 그런 사상적인 측면을 인식하고서 만화를 그리고 있었지만 작가 자신이 확실하게 선을 긋지 않고 한발 물러서 있는 느낌을 유지하고 있었던게 원인이라는 얘기도 있다. 실제로 마츠모토 레이지의 좌우 이데올로기를 인식은 하고 있지만 어느 쪽이든 발을 담그기 싫어하는 성향은 성범인전(聖凡人伝) 등의 현실을 무대로 한 초기 개그 작품 등에서 엿볼 수 있다. 성범인전의 주인공은 평소에도 뭐하나 제대로 되는게 없는 비루한 인생을 살고있지만 특히 심하게 재수가 없던 어느날, 시위 현장에서 시위대와 경찰간에 난투극이 벌어지고 상황에 말려들고, 홧김에 시위대 쪽에 붙어 공무원을 욕하며 경찰과 투닥거리다 시위대의 도움으로 도망치면서 시위대 중 한명이 "혁명의 날이 가까워졌다. 무장봉기에 대비하여 자중하라"라고 말하자 '''혁명인가 그것도 좋겠지'''라고 긍정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태평양 전쟁]]을 다룬 영화를 보고 감화되어 일본 여자가 미국인과 팔짱을 끼고 걸어가는 모습을 보고 아니꼬워하다가 시비가 붙어 미국인에게 두들겨 맞자 다짜고짜 남의 가게에서 식칼을 들고나와 '''대일본제국 만세!'''를 외치며 찔러 죽이려고 덤빈다. 그러나 결국 살해 시도는 실패하는데 그걸 보고 있던 늙은 영감이 '너 같은 젊은이가 아직도 있다니. 대일본 제국은 아직 멸망하지 않았다'라는 대사를 하는데 주인공은 그 말에 "?"을 띄울 뿐이다. 그리고 바로 다음 장면에서 주인공은 '''나는 좌인지 우인지 잘모르겠다'''라는 독백을 하며 시위대가 도와달라고 해도 거부하고, 경찰이 도와달라고 해도 거부한다. 여기서 묘한 점은 결국 마지막에 경찰과 시위대는 장사를 방해해서 열받은 술집 주인의 칼부림에 줄행랑쳐 버린다는 점이다. 이 결말 때문에 결국 마츠모토 레이지는 이전부터 폭력이 지배하는 무정부적 세계관을 지향한게 아니냐는 반농담 같은 평론이 나오기도 했다. 1권에 나온 장면인데 좀더 뒤에 나오는 다른 에피소드에는 또 어떤 백인을 보고 주인공이 식칼들고 죽이려고 달려드는데 내 남편은 미국인이 아니라 영국인이라고 말리니까, 미국인이나 영국인이나 똑같다고, 일이 잘 안풀리는 것은 네 놈들 탓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여하튼 이 만화 자체가 정치적인 만화도 아니고, 만화 속의 일부의 대사로 이것이 마츠모토 레이지의 정치성이다라고 평가할 수는 없을 듯 싶다. 오히려 그의 다른 작품들, 예를 들면 영화 [[해저군함]]의 영향을 받은 <잠수함 수퍼 99(潜水艦スーパー99, 1964년작)>, 첫 부분부터 욱일기가 펄럭이는 <무의 흑선 크라이시스3(無の黒船-クライシスⅢ)>, [[우주전함 야마토 시리즈]]의 후속작 격인 <초시공전함 마호로바(超時空戦艦まほろば)>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에서 패배한 직후 일본을 배경으로 "백인 만악론" 식의 판타지를 보여주고 있고, 서부 시대에 동양인(일본인) 주인공들이 백인들을 닥치는대로 죽이는 <건 프론티어(ガンフロンティア)>, 일본인만 이상향의 별로 옮기고 나머지 지구인들은 지구와 통째로 폭발해 버리려고 하는 <와다치(ワダチ)>에서는 [[국수주의]]인 면도 엿볼 수 있다. 단편 <일본국낙성기(日本国落城記)>의 [[에필로그]]에서 그는 패전 후 일본을 "지옥의 터널"이라고 말하며, 일본에 주재하게 된 미국 군인들이 주는 [[카라멜]]을 받지 않고 발로 밟아버렸다. 그 군인들에게 알랑대는 일본인들이 더 싫었다며 자존심에 대해 말하기도 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